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를 최소화한 온오프라인 '2020 가스안전 국제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참석자를 최소화한 온오프라인 '2020 가스안전 국제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경제성과 안전성이 높은 액체수소 기술을 통해 수소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액체수소는 저장압력이 낮고 밀도는 800배 높아 수송은 물론 연료분야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미래 신산업 창출 원천기술이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7일 여의도 소재 콘래드호텔에서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액체수소 기술의 글로벌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한 2020 가스안전 국제세미나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됐다.

수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액체수소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가스안전공사는 올해 국제세미나를 ‘액체수소의 글로벌 현황과 전망’으로 잡아 이를 기반으로 국내 수소생태계 적용해 수소사회를 앞당길 수 있는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27일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2020 가스안전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치사를 하고 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이 27일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2020 가스안전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치사를 하고 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020 가스안전 국제세미나’ 인사말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수소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수소 제품과 부품에 대한 100% 국산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해종 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액체수소의 현황과 전망을 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가스안전공사는 수소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수소제품과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와 인력양성, 기술개발, 실증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합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2년 개관될 수소 가스안전체험교육관은 수소안전 홍보관, 가스안전 체험관, 수소안전 교육관 등으로 꾸며져 세계 최고의 수소 가스안전 체험공간으로 조성하며 2023년까지 수소 버스 부품시험평가센터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미나 좌장을 맡은 최병일 기계연구원 실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세미나 좌장을 맡은 최병일 기계연구원 실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국제세미나의 좌장을 맡은 최병일 한국기계연구원 플랜트융합연구실장은 대한민국의 액화수소 기반 수소사회 인프라 구축방안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대한 발표를 통해 “조선해양, 휴대폰, 통신장비 등 국내 주력산업이 중국의 부상으로 주도권을 상실될 수 있는 시기가 임박해오는 만큼 수소를 중심으로 한 친환겨차 등 혁신성장 산업분야 정책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대안으로 최병일 기계연구원 실장은 “수소차, 연료전지 분산발전 등을 산업으로 육성해 주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정부도 수소경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3대 전략투자 분야로 확정했으며 수소경제를 위한 플랫폼에 대한 중장기 비전을 설정했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 해외 연사로 나선 미국 샌디아국립(Sandina National) 연구소 에단 헤트(Ethan Hecht) 박사는 미국의 액체수소 안전기준 개발현황을, 프랑스 에어리퀴드(Air Liquide) 사이먼 잘라이(Simon Jallais) 박사는 유럽의 액화수소 기술현황에 관한 주제 발표로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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