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27일 국제유가(Brent 기준)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따른 석유수요 회복 및 OPEC+의 감산 연장 기대감 지속,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으로 상승했고 리비아의 생산 증가는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하락한 45.5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8달러 상승한 48.1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원유 수입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하락한 47.13달러에 마감됐다.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도 90% 이상의 치료효과가 있는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발표 이후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OPEC+ 감산이 내년 1분기에서 최대 2분기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 지속됐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의 CEO는 지난 주 자국의 생산량이 2011년 내전 발발 이후 최고치인 125만배럴을 나타냈고 한 달 내로 130만배럴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생산량이 170만배럴에 이르기 전까지는 어떠한 생산 조절 정책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내전으로 인한 생산 중단 장기화 및 투자 부족으로 130만배럴 이상 증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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