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kg당 70~80원의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SK가스가 kg당 44원 수준의 LPG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당초 국내LPG가격은 11월 kg당 20원 안팎의 인상요인과 함께 국제LPG가격과 환율 변동폭 등을 고려할 때 70~80원 이상의 인상요인이 발생했었다.

SK가스(대표 윤병석)는 12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내 LPG가격을 kg당 44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LPG수입 및 정유사 가운데 LPG가격 결정 주도권을 수년째 행사해 오고 있는 SK가스와 거래하는 산업체, 충전소 등 주요 거래처에서는 가정 및 상업용 프로판 가격의 경우 종전 kg당 786.36원에서 830.36원으로, LPG벌크로리 등을 통해 공급하는 산업체용 프로판 가격은 kg당 886.36원에서 930.36원으로 각각 조정된 가격에 LPG를 공급받게 됐다.

택시를 비롯한 수송용 LPG차량 연료로 LPG자동차 충전소에 공급되는 부탄 가격도 kg당 44원 인상돼 종전 1,177.96원이던 것이 12월에는 1,221.96원으로 변경된 가격으로 LPG가 공급된다.

당초 인상폭보다 낮은 수준으로 SK가스가 12월 국내LPG가격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E1을 비롯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다른 LPG공급사에서도 40원대 수준의 LPG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음식점을 비롯해 택시 등 LPG소비자들의 부담을 고래해 인상폭보다 낮은 수준으로 LPG가격 인상폭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제LPG가격과 환율 변동 등을 고려해 LPG가격은 매월 결정되는데 통상 상향 수렴하지 않고 낮은 가격으로 하향 수렴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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