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수정마을에서 진행된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한 대한전기협회 에너지복지시민서포터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수정마을에서 진행된 연탄 배달 봉사에 참여한 대한전기협회 에너지복지시민서포터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 에너지복지시민서포터즈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온정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전기협회 에너지복지시민서포터즈는 사랑의연탄나눔운동과 함께 지난 11월20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서울 강남구 수정마을과 서울 중랑구 새우개마을에서 연탄 배달 봉사 및 에너지복지 홍보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앞서 대한전기협회는 지난 6월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 실상을 환기시키고 에너지바우처 제도 등 정부의 에너지복지 정책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민서포터즈를 출범했다.

코로나19와 쌀쌀한 날씨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번 활동에는 서포터즈 및 일반봉사자 50여명이 참석해 총 6,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참여자들은 QR체크인과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을 비롯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봉사에 임했다. 

에너지복지시민서포터즈에 참여한 김현재씨는 “코로나19로 에너지 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에너지 취약계층 겨울나기를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봉사활동의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랑의연탄나눔운동의 관계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10만 가구 이상이 아직까지 난방 원료로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후원과 연탄 배달 봉사가 모두 줄어든 상황에서 대한전기협회의 이번 활동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계급여나 의료급여 수급자 중 노인,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한부모가족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게는 에너지바우처가 지급되고 있다. 겨울철의 경우 가구당 최소 8만8,000원에서 최대 15만2,000원이 지급되며 연탄을 비롯해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등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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