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본사 전경.
동서발전 본사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올해 33회째를 맞이하는 ‘2020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지속가능보고서 부문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의 경영대상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유도하고 우수기업을 격려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988년 제정됐다.

동서발전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14년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해 10월 발간한 보고서에는 ‘동서발전형 사회적가치 추진체계’를 바탕으로 건강·행복·상생·자립·신뢰에너지 등 5개 영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담았다.

특히 친환경 발전운영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노력과 폐자원 연료화 사례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서발전은 봄철 석탄화력 운영을 제한하고 저유황탄 사용을 확대해 지난해 미세먼지를 26%(‘18년 대비) 감축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자해 환경설비를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1조2,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버섯생산자연합, 민간기업 등과 협업해 폐버섯 배지를 발전용 연료로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발전용 연료 수입에 따른 국부유출을 막고 버섯재배 농가의 고민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서발전은 사업을 확대해 과수전정가지를 수거해 연료화 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5%까지 높이기 위한 ‘RE3025’ 전략과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면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비전인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에너지 기업’을 달성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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