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안전관리 우수 LPG판매소 인증에 신규는 9개 업체 중 2개 업체. 재인증은 29개 업체 중 25개업체만 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30일 서울지역본부 2층 회의실에서 ‘2020년 안전관리 우수판매사업체 인증위원회’를 개최하고 국민권익위원회 제도개선 권고사항을 반영한 인증 지침 개정과 신규 및 재인증 LPG판매소에 대한 심사를 했다.

이연재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 곽채식 검사지원처장, 이주성 재난관리처장, 이종대 기준처장 및 나봉완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전무 등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인증위원회에서는 경기도 안양 백조에너지, 충남 당진 SK에너지, 제주 한라가스 등 신규인증 신청 9개 업체 가운데 강원도 춘천 소재 ㈜강원에너지산업과 동부한라가스 등 2개업체만 예비심사를 거쳐 최종 신규 인증업체로 통과했다.

지난 2016년부터 최근 5년간 신규인증 신청 LPG판매소는 총 61개소로 예비심사 통과는 34개업체(55.7%)에 그쳤다.

신규 우수 LPG판매소 인증 예비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전산관리 미급과 경제표지 미부착, 종업원 미고용, 전산 미구축, 행정처분 등의 사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에도 재현돼 전산관리 미흡이 4개업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영월 소재 ㈜영월가스상사를 비롯해 ㈜남양에너텍, 사강에너지, ㈜남동엘피지, 용진에너지, 오렌지산업가스 등 재인증을 신청한 총 29개업체 가운데 25업체가 최종 심사 문턱을 넘었다.

재인증 심사에서 탈락한 업체는 LPG사용시설에 대한 완성검사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LPG를 공급하다 관할 행정관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거나 사업장 양도 등으로 인증심사를 중도에 포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증위원회 심사에서 우수 LPG판매소로 신규 및 재인증된 총 27개업체에 대해 가스안전공사는 각 지사 및 지역본부별로 올해말까지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약 40%에 달하는 가스배상책임보험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12월 중으로 우수 판매인증 취소업체에 인증 취소사실을 통보하며 보험개발원에도 이같은 사실을 안내할 계획이다.

2021년도 우수 LPG판매소 인증 신규 및 재심사 신청은 내년 8월 해당 내용에 대한 공고와 신청서 접수를 8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전국 LPG판매사업자는 총 4,592개소로 우수 LPG판매소는 11월 현재 139개소로 전체 LPG판매소의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가스안전공사는 각 지사 및 지역본부, LPG판매협회중앙회 등과 협조해 안전관리가 우수한 LPG판매소의 인증 신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