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가 노후 김치냉장고 부품에 대해 자발적 수거 및 교체를 실시한다(사진 대상 모델).
위니아딤채가 노후 김치냉장고 부품에 대해 자발적 수거 및 교체를 실시한다(사진 대상 모델).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주)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에 대해 리콜이 실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위니아딤채에게 자체 화재원인 조사 등에 대한 사고 발생보고서 제출을 요청했고 위니아딤채는 국표원과 협의 후 노후 김치냉장고의 화재원인 추정부품(릴레이 포함 PCB 등)을 수거·교체 등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자발적 수거 등(리콜)의 계획서를 제출했다.

위니아딤채는 이번 수거 및 교체 서비스 조치로 △제품 기계실 청소 및 안전점검 △노후 부품 전액 무상 교환 △고객이 신제품 구매 원할 시 할인 혜택을 적용한 보상판매 등을 실시한다.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이번 조치에 따라 위니아딤채에 연락하면 기간의 제한 없이 노후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으며 상세정보는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등에 공지하기로 했다. 국표원은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에서도 해당 제품의  자발적 수거 등 조치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국표원은 소비자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번 자발적 리콜 조치가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전기안전연구원(한국전기안전공사)과 협력해 화재 예방을 위해 리콜 대상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확인해 위니아딤채가 자발적 리콜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고제품이 거래될 가능성이 높은 온라인몰 등에서 해당 부품이 교체되지 않은 제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중고제품 온라인몰 사업자 에게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권고조치를 했다.

위니아딤채의 관계자는 “이번 자발적 수거 및 교체는 장기간 사용한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우려를 미연에 방지하고 제조사로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는 278만대가 판매됐으며 이와 관련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집계 결과 최근 5년간 총 20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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