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준 SK E&S 대표 부회장.
유정준 SK E&S 대표 부회장.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SK E&S는 3일 기존 에너지사업의 ‘안정’과 신에너지사업의 ‘성장’을 주요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2013년 취임 이후 회사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낸 유정준 사장이 대표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이와 함께 SK(주) 추형욱 투자1센터장이 새로이 공동 대표 사장으로 선임돼 유정준 부회장과 함께 투톱(two top) 경영체제를 구축한다.

추형욱 신임 사장은 지난 1일 출범한 SK수소사업추진단의 단장도 겸임한다. 

SK E&S는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출발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천연가스전 개발과 액화/기화 인프라 구축, 운송 및 발전사업에 이르는 LNG밸류체인을 완성한 바 있다.

향후 재생에너지는 물론 에너지솔루션, 수소사업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 E&S는 이번 인사의 취지에 대해 기존 LNG 사업의 경쟁력 고도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더불어 미래 에너지 역량 강화를 통한 제 2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린 포트폴리오’ 전략을 바탕으로 SK그룹 RE100 이행의 핵심 수단을 제공하는 등 그룹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SK E&S의 관계자는 “미래 에너지사업 환경과 구도가 광속으로 분화되는 상황에서 장기적 관점의 CEO 역할 확장을 위해 유정준 대표와 추형욱 신임 대표가 함께 SK그룹 EGS 경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수소 등 미래 에너지사업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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