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가스감지기 제조기업 (주)가스트론(대표 최동진)이 ‘2020년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을 맞아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가스트론은 외산이 주를 이루고 있던 국내 가스감지기 업계를 국산화시키고 30년 가까이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산업용 가스감지기부터 불꽃감지기, 경광등, 수신반 등 현장에 설치되는 각종 안전기기들을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 및 제작 중이다.

회사는 국산화 이후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냈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며 가스감지기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해외 시장 다크호스로 급부상 시키기도 했다. 이번 수상에는 이러한 공로가 크게 인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2018년 490만 불이었던 수출 규모를 2019년 1,073만달러로 2배 이상 성장시키며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 전 세계에 대한민국 가스감지기 저력을 각인시킨 바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올해 역시도 무난하게 1,000만 불 돌파에 성공할 전망이다.

최동진 가스트론 대표는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상황이었지만 꾸준히 노력해 준 직원들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남길 수 있었다”라며 “이번 상은 임직원 모두에게 주는 것이라 생각하며 감사히 받겠다”고 전했다.

또한 최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최고의 가스감지기 기업이 되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수출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최근 2개년 수출 실적과 공로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발, 그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매년 12월7일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프라인 행사는 개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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