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7일 국제유가는 미·중 갈등, 코로나19 확산, 이란 석유수출 증가 가능성 대두 등으로 하락했고 중국의 석유수입 증가 등은 하락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0달러 하락한 45.7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6달러 하락한 48.7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5달러 하락한 48.29달러에 마감됐다.

로이터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 고위관계자 등에게 제재를 부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중국은 홍콩 입법회 소속 야당 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했고 미국은 이에 관여한 최대 14명을 제재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주요국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강력한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우리나라 또한 일일 확진자 수가 600명 이상을 기록하며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했고 독일 남부 지역도 이달 9일부터 2021년 1월5일까지 강화된 봉쇄조치 도입 할 예정이다.

이란 국영 언론사(IRNA)는 하산 로하니 대통령이 자국 석유부에 향후 3개월 내에 최대 산유량으로 석유 생산 및 수출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2015년 체결된 핵 합의에 복귀할 경우 미국의 제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하고자 석유 생산 및 수출 증대를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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