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엽 댄포스 코리아 대표(좌 4번째)와 임준석 SAN ENGINEERING 대표(좌 5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엽 댄포스 코리아 대표(좌 4번째)와 임준석 SAN ENGINEERING 대표(좌 5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글로벌 에너지 효율 솔루션 전문기업 댄포스(한국대표 김성엽)가 선박 전기화 사업 확대를 위해 SAN ENGINEERING과 손을 잡았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최근 2050년까지 선박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2008년대비 50% 이상으로 감축하는 강력한 규제를 발표했다. 이에 국제사회에서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 개발과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 등을 사용하는 순수 전기 추진 선박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댄포스와 SAN ENGINEERING은 지난 4일 조선해양산업에서 선박 추진시스템의 전기화 사업에 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제 환경 규제에 공동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경쟁력 제고를 통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통합시스템 공급자로서 조선해양산업에서 원양 해양선박 및 내수면 포함 연근해 선박을 위한 추진시스템의 전기화 사업에서 영업, 기술 지원 및 유지 보수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며 협력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이날 양해각서 협약식에는 SAN ENGINEERING의 임준석 대표와 임재열 성남지역 본부장, 이명원 사업 부문장, 김남해 기술 고문 등, 댄포스 코리아의 김성엽 대표, 이희덕 파워솔루션즈 사업 본부장, 류동영 드라이브 사업 본부장 등 관련자들이 참석했다.

이희덕 댄포스 코리아 파워솔루션즈 사업부 본부장은 “댄포스가 대형 상선분야에 선박자동화 및 제어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며 높은 기술력을 쌓아온 SAN ENGINEERING과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선박시장용 전기화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댄포스는 이 계약을 통해 선박시장의 전기화 관련 주요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향후 보다 큰 기회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AN ENGINEERING은 2002년에 설립된 국내 선박의 자동화 시스템 공급업체로 추진 제어시스템 관련 장치를 개발 및 생산해 국내 중대형 조선소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선박 네비게이션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난 10년간 꾸준한 기술 투자를 통해 ECS 플랫폼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댄포스는 디지털화, 전기화, 도시화, 식품 공급, 기후변화로 대표되는 5대 글로벌 메가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전문 기술을 활용해 조선해양·상업용 빌딩·콜드체인·하이브리드화·배터리 등 국내의 여러 산업에서 시장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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