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8일 국제유가(Brent 기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기대로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주요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 제한 강화, 미 의회의 경기부양책 협상 불확실성 등은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6달러 하락한 45.0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5달러 상승한 48.8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상승한 48.30달러에 마감됐다.

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석유수요 증가 기대가 고조됐으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연말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반면 미국 중서부지역에서는 지난달 13일 사상최대 신규확진자 수를 기록 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의회에서 양당 간 부양책 관련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만료되는 기존 예산안을 대체할 새로운 예산안에 대한 타결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사전 조사에서는 원유재고가 14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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