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봉 가스안전공사 대전세종지역본부장이 28년이 경과한 문화평화아파트의 노후 보일러 점검을 실시한 후 설치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살펴보고 있다.
장석봉 가스안전공사 대전세종지역본부장이 28년이 경과한 문화평화아파트의 노후 보일러 점검을 실시한 후 설치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살펴보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대전세종지역본부(본부장 장석봉)는 CNCITY에너지(주)(대표 손동식)과 129일 대전 중구 소재 문화평화아파트의 노후보일러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 점검은 준공 후 28년이 경과한 아파트 내 설치된 노후 보일러 점검을 통해  위해요소는 제거하고 공동 배기구를 사용하는 F·E type 보일러가 설치된 60여 세대에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는 시범 사업 진행 상황 및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사업은 가스안전공사와 CNCITY에너지(주)가 합동으로 문화평화아파트 총140세대 가운데 공동 배기구를 사용하는 세대를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선제적인 시범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장석봉 가스안전공사 대전세종지역본부장은 “최근 5년간 가스보일러 사고 中 CO중독사고 발생 건수는 24건에 불과하지만 54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노후 보일러에 의한 사고는 더욱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 할 수 있어 이번 시범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해 대전광역시가 CO중독사고로부터 자유로운 모범 광역시로 거듭나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손동식 CNCITY에너지(주) 사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민 · 관 · 공사가 모든 역량을 결집해 30년 이상 된 아파트 내에 설치된 노후보일러의 점검과 일산화탄소 경보기 보급사업을 실시해 보일러 사고 Zero화의 원년으로 삼아 안전한 대전광역시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통 배기가스(CO)는 보일러의 불완전 연소 시 발생하는데 정상의 경우 배기통을 통해 외부로 배출되지만 설치가 불량한 배기통이나 연결부 이탈시 누출될 수 있다.

CO는 무색·무취로 인지하기 힘들고 흡입 시 산소공급을 막아 사망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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