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NASA 미래 우주 관측소의 ‘낸시 그레이스 로만 우주 망원경 (Nancy Grace Roman Space Telescope)’이 지구와 유사한 다른 세계를 탐색하기 위해 오는 2025년 발사될 예정이다. 

로만 망원경에는 두개의 장비가 실리게 된다. 하나는 우주 암흑에너지 분포의 신비를 연구하기 위한 것이며 나머지 다른 한 대 장비는 우주의 외계 행성 이미지 촬영을 위한 최초의 전용 카메라인 CGI(CoronaGraph Imager)이다. CGI 내부에는 ABB사가 Nüvü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전자 코어를 탑재한 고감도 카메라 2대가 장착된다.

ABB 캐나다 법인 계측 및 분석 총괄 마르 코리보(Marc Corriveau)는 “로만 망원경 미션은 32억 달러 프로젝트로서 현재 지상에서 이뤄지는 외계 행성 이미지 촬영보다 100배에서 1000배나 더 강력하다”라며 “이 획기적인 미션에 중요한 부품을 공급하게 돼 정말 자랑스럽고 성공을 위해 ABB 최첨단 전문 지식이 필요한 아주 흥미로운 프로젝트”라고 언급했다.

이번 ABB사의 계약 수주는 위성 관측 민간 업체인 GHGSAT 수주에 연이은 것으로 이 계약은 지상의 메탄가스 누출을 고화질 이미지로 촬영할 수 있는 특별 광센서를 공급하는 것이다.

ABB 광학 장비는 이미 우주 공간에서 90년 이상 신뢰할 수 있는 운영 이력을 축적하고 있다. 

한편 ABB 센서는 일본의 GOSAT 1호와 2호 위성에 탑재돼 지난 2009년 이후 전세계 온실가스의 점진적인 증가 현상을 정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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