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원자력발전소 확률론적안전성평가 분야에서 다수의 세계 선도 기술을 보유중 가운데 특히 인간신뢰도분석에서 지난 20년간 세계 최고 수준이었음이 타국 연구진의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상해 동제대학교 Liu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웹오브사이언스 국제 인용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논문들을 분석, 인간신뢰도분석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기관과 저자들을 정리해 SCI 과학저널 ‘Annals of Nuclear Energy’에 발표했다.

Liu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발간된 1,742개의 문헌들을 계량서지학적 분석(Bibliometric analysis)을 통해 값을 도출한 뒤 협력 네트워크(cooperation network)로 그 결과를 시각화했다.

분석 결과 한국원자력연구원 리스크·신뢰도평가연구실의 박진균(1위), 정원대(2위), 김요찬(3위), 김재환(4위) 연구원이 가장 생산적인 저자로 선정됐다. 

당연히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최근 20년간 세계 인간신뢰도분석 분야를 주도한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2위는 스위스의 폴 쉐러 연구소(PSI; Paul Scherrer Institute), 3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선정됐다.

박진균 박사 연구팀은 제4차 및 5차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며 분석 해당 기간 동안 약 50건의 논문을 생산했다. 주로 원자력발전소 인간운전원의 신뢰도에 관한 실증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인적오류확률과 각종 상황인자간의 연관성을 예측하는 내용이다. 

박진균 박사는 “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요즘 원자력연구원이 세계 유수 기관들을 제치고 안전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라며 “이번 Liu 교수 연구팀의 분석결과는 우리 연구원의 기술수준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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