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과 (주)라드피온 관계자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과 (주)라드피온 관계자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양성자과학연구단(단장 김유종)은 입자빔 기술 기반 문화재 연대분석 및 과학감정, 보존과학 관련 가속기 활용기술 개발을 위해 (주)라드피온(대표 김명진)과 지난 9일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드피온은 핵과학기반 첨단문화기술 전문기업으로 양성자과학연구단과 협력해 가속기 기반 분석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연대분석 및 과학감정, 보존과학 첨단기술 개발, 이온주입기술을 활용한 산업용·의료용·방위산업용 재료의 표면개질 기술 개발 및 양산용 이온주입장치 개발 등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양성자과학연구단은 경북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이 연구단에 입주해 보다 신속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라드피온이 그 첫 번째 사례가 될 예정이다.

가속기 기술은 동위원소 분석, 비파괴 분석, 비파괴 내부영상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라드피온은 양성자과학연구단의 축적된 가속기 첨단기술들을 활용해 문화재 및 고미술품을 대상으로 한 초극미량 시료를 이용한 방사성 탄소연대측정, 고정밀 비파괴 성분분석이 가능한 양성자 유도 X선 분광분석, 비파괴검사기술인 중성자/X선 라디오그래피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성자과학연구단의 기술지원을 통해 이온주입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공정라인 제전부품 양산화 및 관련 이온주입장치 개발에도 추가 도전할 예정이다. 이온주입기술은 이온빔을 활용한 재료의 표면개질 기술로써 이온의 고전압 가속 주입을 통해 재료 본연의 특성은 유지하면서 표면의 내마모성 및 내식성 등 기계, 전기적 특성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김유종 양성자과학연구단장은 “라드피온은 경주시가 보유한 문화재들의 연대측정 및 진위여부에 꼭 필요한 기업이며 양성자과학연구단의 축적된 가속기 기술들을 활용해 라드피온과 공동으로 문화재 연대분석 및 과학감정, 보존과학 등의 문화재 과학분야 첨단기술개발 및 인재양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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