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14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백신 사용 승인, 사우디 홍해 항만에서 유조선 폭발,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고 OPEC의 2021년 석유수요 회복 지체 전망, 리비아 석유생산량 증가 소식 등은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상승한 46.9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50.2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상승한 50.65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고 2021년 1분기까지 1억 명분을 확보해 접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석유수요 회복 기대가 고조됐다.

사우디 서부 홍해에 위치한 제다 터미널에서 휘발유 6만톤을 하역 중이던 유조선(BW Rhine)에서 외부 원인에 의한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유조선 선박 일부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32%(0.3P) 하락한 90.67을 기록해 2018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OPEC은 2021년 세계석유수요를 9,589만배럴로 올해대비 59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전월전망대비 35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리비아 국영석유회사(NOC)는 리비아의 석유생산량이 지난 14일 기준 128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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