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15일 국제유가는 주요국 코로나19 백신접종 개시, 중국 정제투입량 사상 최고치 기록 등으로 상승했고 주요국의 이동제한 조치 강화, IEA의 석유수요 전망치 하향조정 등은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3달러 상승한 47.6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7달러 상승한 50.7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8달러 하락한 50.17달러에 마감됐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하며 석유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

존 킬터프 어게인 캐피탈의 분석관은 백신 배포로 인해 석유시장의 수요 회복에 따른 강세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의 11월 정제투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고 시장에서는 이것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소식과 더불어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등 유럽 주요국에서 이동제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국제에너지기구는(IEA)는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석유수요를 전월 전 대비 각각 10만배럴, 20만베럴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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