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미국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 진전 등으로 상승했고 미국 경제지표 부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수요 전망치 하향조정 등은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상승한 47.8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51.0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8달러 상승한 50.85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11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13.5만 배럴 감소했다.

올해 초 시장은 19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며 미 석유협회(API)는 20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집계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은 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 관련 협상을 이어갔으며 양측 모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미치 매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부양안 협상이 상당히 진전됐으며 조만간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1% 감소했고 IHS 마킷이 발표한 12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 예비치는 전월 56.7에서 56.5로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유수요 회복이 지체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올해와 내년 석유 수요를 전월 전망대비 각각 5만배럴, 17만배럴 하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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