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유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17일 국제유가는 미국 추가 부양책 협상 진전, 석유수요 회복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고 경제지표 부진 등은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4달러 상승한 48.3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2달러 상승한 51.50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1달러 상승한 1.46달러에 마감됐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인 9,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관련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논의되는 부양책에는 미국인 1인당 600달러의 현금 지급이 포함되며 지방정부 지원 등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 및 아시아 수요 강세로 인해 원유수요 회복 기대감이 고조됐다.

금주 미국 원유재고가 310만배럴 감소했으며 중국의 11월 정제투입량이 사상 최고치인 1,420만배럴을 기록한 가운데 싱가포르 시장에서 항공유 크랙마진이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회복했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피해가 적은 아시아에서 급속한 수요 회복이 이뤄지면서 미국 및 유럽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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