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박가우 지필로스 대표가 ‘2020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가스안전관리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지필로스는 17일 김영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장이 본사를 방문해 박가우 대표에게 산업부 장관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P2G그린수소화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수소를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게 생산.저장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 왔다. P2G 그린수소화시스템은 풍력발전에서 버려지는 잉여전력활용해 장기 저장이 가능한 청정에너지원인 그린 수소를 생산·저장하는 기술이다.
재생에너지 연계형 P2G그린수소화시스템은 한국중부발전, 지필로스, 수소에너젠, 아크로랩스 등 9개 기관이 참여, 2017년부터 내년 2월까지 약 40개월 동안 총 사업비 65억원을 투자해 추진하고 있는 국책과제로 현재 중부발전이 운영 중인 제주 상명풍력발전소 단지 내에 실증사이트을 구축하고 시범운전 중에 있다.
박 대표는 가스안전에 중요성이 한층 강조되면서‘P2G수소화시스템’의 안전성 확보 및 수소법을 선행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가스안전공사의 수소안전관리 기준(KGS Code-GC101/가스시설의 폭발위험장소 종류구분 및 범위 산정에 관한 기준)에 따라 시공을 진행해 왔으며 수소발생장치인 수전해시스템을 방폭설계(폭발범위 및 안전기준)로 제작하고 정상운전 조건(압력, 온도, 수소농도)범위를 벗어나면 설비 자체가 가동중지되도록 했다.
또한 내부에 가스누설감지기와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종합상황통제실을 통해 운전 중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압수소시설과 연결된 저압 수소시설의 배관라인 연결부를 모두 용접처리해 가스 누출원을 원천 봉쇄하고 가스저장시설과 주변 시설간에 방호벽설치, 비방폭 시설에 대해서는 안전거리를 확보해 설치하는 등 위험요소를 제로화 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여 왔다
박 대표는 “수소 사회로 가는 첫 걸음은 ‘안전’에서 부터 출발한다”라며 “본격적인 시운전에 앞서 관련 기업 엔지니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결의대회를 갖고 안전관리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아무런 사고없이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9년 연료전지용 인버터 생산기업으로 첫 사업을 시작한 박 대표는 그동안 경험한 전력변환장치기술과 에너지저장장치 기술을 기반으로 P2G시스템 사업으로 그 영역을 넓혀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성장·발전시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