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연구원이 만든 배롱나무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보급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배롱나무 품종 ‘루비비비드’, ‘루비인텐스’, ‘로시스위티’, ‘로시러블리’, ‘체리다즐링’을 개발하고 품종보호권을 종묘·조경 전문기업인 (주)우리씨드(대표 박공영)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우리씨드는 내년부터 협력업체인 네덜란드 플랜팁(Plantipp BV)사와 3년간 현지 재배시험을 거친 후 로열티를 받고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원자력연구원은 국산 품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힘든 기업 상황을 고려해 정액기술료 없이 품종을 보급하고 이후 해외 로열티의 50%, 국내 매출액의 3%를 기술료로 받을 예정이다.

한편 배롱나무 시장 규모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경기도농업기술원의 국산 장미 품종의 경우 2014년 기준 2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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