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이 수거한 오염퇴적물.
해양환경공단이 수거한 오염퇴적물.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2017년부터 3년간 여수구항 및 국동항 일대에서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실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공단은 2017년부터 3년 간 여수구항 및 국동항 일대에서 해양환경 및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비 약 51억원을 투입해 총 11만5,715m³ 대상 11만4,327m³의 오염퇴적물과 61.86톤의 침적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

이번 정화사업을 통해 중금속, TBT 등 유해화학물질들로 평가하는 정화·복원지수가 사업 전 5.780에서 최대 0.05까지 개선된 것으로 조사돼 여수구항 일대의 해양생태계 회복, 악취 제거와 수질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공단은 2021년부터 향후 5년간 정화사업이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해양수질, 퇴적물, 생물, 육상 오염원분야의 모니터링을 시행해 생태 복원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우리 공단의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통해 해양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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