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차성수)은 내년부터 업무생산성 제고에 초점을 맞춘 재택근무제를 도입한다.

공단은 재택근무 설계 TF(위원장 차성수 이사장)를 구성해 약 3개월 동안 맞춤형 재택근무제도를 설계하고 한국인사행정학회(학회장 권용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의 자문을 거쳐 설계안을 완성했다.

설계안은 내부 직원과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59개 직무를 최대 주 5일 재택근무가 가능한 상시형, 주 3일과 주 1일 재택근무가 가능한 수시형, 재택근무 부적합 등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또 공단의 재택근무제 설계안은 부서장이 재택근무 중인 직원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업무관리시스템 도입 등이 포함돼 있다.

공단은 내년 초 설계안 시행을 위한 내부규정 개정을 연내에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대한 결과분석 및 설계안 보완, 노사협의, 직원 설명회 등을 거쳐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향후 뉴노멀 시대를 고려해 재택근무가 단순히 감염병 예방 차원을 넘어 업무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무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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