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는 LPG 공급업체 등와 함께 지난 11월 충남 보령시 호도에서 노후 가스용품을 무상 교체하는 활동을 펼쳤다.
가스안전공사는 LPG 공급업체 등와 함께 지난 11월 충남 보령시 호도에서 노후 가스용품을 무상 교체하는 활동을 펼쳤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9일 코로나19로 전세계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도서지역 소외가구 안전점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20명 내외의 인력을 투입해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도서지역 가정을 방문해 가스사용 실태를 점검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가스안전에 취약한 시설 개선에 기여했으며 가스사고 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스안전공사는 올해 총예산 약 1억5,000만원을 투입해 99개 도서지역 LPG사용시설 4,336개소를 방문점검 했으며 동해시 가스폭발사고와 같은 대형 가스사고의 주요 원인인 막음조치 미비 등의 고위험 부적합 시설 132개소를 발굴 및 개선했다.

특히 안전점검 위주의 기존 사업과 달리 올해에는 LPG시설개선과 노후 가스용품 교체로 안전점검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LPG시설 개선이 필요한 176가구의 시설을 완비하고 충남 보령시 호도 30가구의 노후 가스용품을 교체했다.

올해 도서지역 안전점검으로 인한 성과는 가스사고에 의한 인명피해 158명 감축, 경제적 파급효과 12억3,000만원 규모로 추산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가스안전공사는 내년 77개 도서 3,482가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021년은 기존 LPG안전점검에 그치지 않고 ‘LPG용기 공동 보관실’을 2개 도서에 설치해 도서지역의 안전한 용기보관을 위한 안전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의 관계자는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도서지역 안전점검을 통해 공사의 핵심가치인 지역상생과 국민안전을 실천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 사업 종료 후에도 소외된 도서지역 도민들의 LPG안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개선이 필요한 제도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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