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청라에너지의 2020년 최대뉴스로 ‘사상 첫 흑자달성’이 선정됐다.

청라에너지(대표 강구인)는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도 청라에너지 5대 뉴스’를 공모한 결과 ‘창사 이래 최초 흑자달성’이 82%의 추천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청라에너지는 인천 청라국제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사업체다. 초기투자비가 많이 들어가는 플랜트업종 특성상, 회사설립 이래로 적자를 줄곧 내왔다. 

이에 반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전 직원의 자구노력이 빛을 발하며 2020년 마침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회사 안팎에서는 청라에너지의 흑자전환이 최소 2~3년 앞당겨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복수투표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2위는 ‘주택용 수용가 12만 세대 돌파(74%)’, 3위는 ‘무재해사업장 연속 달성(55%)’이 각각 선정됐다.
 
이어 4위는 ‘주주사 출자지분 변경(47%)’, 5위는 ‘검단신도시 시설투자자금 3,900억원 조달 성공’이 각각 뽑혔다.

이밖에 △노조와의 단체협약 첫 체결 △검단신도시 최초 열공급 준비 ‘순항’ △최고가(最高價) 열원 수열 전면 회피로 비용절감 △연간 열생산 110만Gcal 달성 △탄력근무제·반반차휴가제 도입 등이 임직원에게 고른 추천을 받았다. 

강구인 청라에너지 사장은 “코로나사태로 촉발된 악조건에서도 2020년 실로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라며 “고객에게 인정받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출자사에게도 모범이 되는 멋진 회사를 만들어가자”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청라에너지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 12만여 세대에 지역 냉·난방열을 공급하고 있는 집단에너지사업자로 2021년부터 인천 검단신도시에도 열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회사지분은 한국서부발전, GS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