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30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달러 약세 등으로 상승했고 미국 부양책 지원금 상향 불발, 공급 증가 가능성 등은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40달러 상승한 48.40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5달러 상승한 51.3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상승한 51.05달러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 25일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10만배럴 감소했다.

미국 원유 수출량은 전주대비 50만배럴 증가한 360만배럴을 기록해 재고 감소에 기여했다. 휘발유 재고는 120만배럴 감소, 중간유분 재고는 310만배럴 증가했으며 연말 쇼핑 및 배송 시즌이 끝나감에 따라 경유 수요는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 달러지수는 부양책 합의 등의 영향으로 89.555달러까지 하락해 2018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OPEC+가 감산량 완화(매월 50만배럴)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시추기수는 6주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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