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지난해 2월 제정된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산업 전주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하위법령 및 기준 마련, 수소용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험소 건립, 수소·가스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체험관 구축, 수소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수소법 내 안전관리 분야가 공포일로부터 2년의 유예기간을 거친 2022년부터 시행됨에 따라 하위법령 제정 및 수소시설, 수소용품에 대한 상세 기준의 조속한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수소법 시행 전 저압수소(10bar 미만)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법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고압가스안전관리법(고법) 시행규칙 개정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초 개정을 완료 할 예정이다.

고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고법 내 고압 수소시설과 연결된 저압수소시설을 ‘고압가스설비’로 정의해 고압시설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 할 계획이다.

수소용품검사 기반구축을 위해 수소용품 시험소 건립 예산 195억원을 확보해 부지 공모도 추진 중에 있다.

수소용품 시험소는 오는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면적 3,494㎡에 수소용품 시험설비 47종이 구축 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지자체 공모를 통한 매칭으로 확대 될 예정이다.

수소용품 시험소 설립추진으로 기존 안전관리의 공백이었던 수전해 설비, 수소추출 설비, 고정형 및 이동형 연료전지 등 저압수소용품 4종의 법적검사 수행이 가능해져 수소용품 안전성 확보를 통한 국민불안 해소로 정부수소경제 정책 추진의 가속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공적인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인식전환도 필수적인 요소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수소에 대한 바른 정보제공과 이를 직접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을 건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5월 지자체 공모를 시작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충북혁신도시 내 부지선정을 완료했으며 충청북도, 음성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국민 수소안전 홍보와 가스안전체험, 수소안전 전문가 인력양성이라는 주요 사업목표에 대한 추진 기반도 마련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11월 건축 디자인 공모를 실시해 응모한 3개 작품 중 1개 당선작에 건축 설계권을 부여했으며 현재 전시물 기본개념설계를 바탕으로 이를 구체화할 전시물 설계 및 제작·설치 사업자 선정 과정에 있다.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 후 2021년 8월에 착공해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국내 최초의 수소 가스안전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수소시대가 우리 생활에 스며들고 있는 만큼 공사는 수소경제의 안착을 위해 하위법령 및 기준 마련, 용품검사 기반 마련, 수소·가스안전 문화 확산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에 따라 ‘일반시설 안전관리자’ 자격증을 취득하면 수소충전시설의 안전관리자(책임자 및 안전관리원)로 선임이 가능하도록 지난 2019년 5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령 일부를 개정했으며 수소안전에 특화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수소시대를 견인해 나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향후 관련 업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교육 프로그램 마련, 교육 인프라 확충, 관련 대학과의 융합과정 개발 등 수소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에 있다.

우선 2022년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건립되면 업계가 꾸준히 요구해온 수소충전소, 수소용품 등의 교육과정을 개설해 인력 전문성 향상 등을 충족 할 예정이다. 

향후 실습교육 추진을 위한 인프라 확충, 다양한 교육과정 신설 등 교육과정별 품질 제고에도 힘써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소산업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대학, 연구소 등과의 협업 및 융합을 통한 학과 과정 마련 등을 통해 관련 산업의 학문적 토대 형성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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