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전라북도는 청정한 대기환경을 조성하고자 첨단장비를 활용한 대기오염 실시간 측정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유택수)은 올해부터 첨단장비를 탑재한 정밀측정차량을 이용해 산업단지와 주요 도로 오염물질을 실시간 측정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1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대기질 정밀측정차량은 산업단지에서 배출하는 300여 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차량에 의해 발생하는 재비산 먼지를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지도로 표현해 오염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공기를 포집한 후 실험실에서 분석하는 방법은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악취물질 특성상 검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정밀측정차량을 이용하면 악취물질도 실시간으로 미량 검출할 수 있어 불법 배출 사업장의 추적에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