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11일 국제유가(Brent 기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달러지수 반등 등으로 하락했으나 사우디 감산 등은 하락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01달러 상승한 52.2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55.6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5달러 상승한 55.33달러에 마감됐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누적 감염자 수는 9,000만명을 돌파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서 확산세가 상승 추세에 있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조치가 각국에서 도입되며 석유수요 감소 우려가 심화됐다.

지난 11일 미국 달러지수는 추가 부양책 기대감, 장기국채 수익률 상승 등으로 인해 전일대비 0.48% 상승한 90.53을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전주 최근 3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부양책으로 인한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과 장기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반등했다.

최근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OPEC+ 생산량 증가 억제 및 사우디의 단독 감산으로 인해 수급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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