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2021년 시정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제공: 군산시청)
강임준 군산시장이 2021년 시정 계획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제공: 군산시청)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이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도시 구현을 위한 전략을 집중 추진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신년 브리핑을 갖고 ‘지속가능한 자립경제 확립’과 ‘사람중심의 안전환경 구축’을 중점 추진 목표로 설정한 2021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추진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시민참여 발전사업 중점 추진으로 에너지자립도시 구현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친환경 녹색도시 구현 등 6대 전략을 제시했다

군산시는 먼저 올해 시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태양광발전사업을 주도할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설립과 발전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200MW규모의 새만금 육·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됨에 따라 시민이 투자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시행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실현이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지난해 공모 선정된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 내 해상풍력 입지여건 및 개발환경 등 기초조사를 통한 해상풍력 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해 향후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국가종합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비롯한 그간 유치해온 관련 연구기관들이 차례로 착공 및 준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도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추진해 온 서남부권역에 이어 올해에는 동부권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 추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으로 전기료 절감 등 시민의 부담을 경감해 시민 모두가 누리는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국제 박람회’도 처음 개최할 예정으로 재생에너지 신기술의 국내외 홍보 및 정보교류의 장이 마련돼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군산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산시는 전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한 각종 위험이 늘어가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녹색도시를 구현하는 사업도 집중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하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과 도심 속 다양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등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 되는 미세먼지, 집중호우 등을 유발하는 기후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녹색환경 조성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

신규로 건설되는 공동주택은 그린에너지 및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충, 단지내 조경확대, 친환경 특수포장 등을 시행토록 해 자연 친화적인 주거단지 조성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그린뉴딜 시대에 맞춰 금강미래체험관 전시장 리모델링을 통한 도내 대표 기후변화 교육장을 조성해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힘쓸 방침이다.

군산시는 올해는 시정 전분야에 걸쳐 비대면을 포함한 연중 시민토론회, 포럼,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시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참여 예산의 본기능이 내실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예산편성 기간 이전부터 시민과 함께 시민체감형 정책과 예산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기반을 이룰 수 있는 군산형 뉴딜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미래지향적인 사업들의 발굴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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