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13일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지속 따른 석유수요 우려,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으며 사우디 2월 공급물량 축소 등은 하락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0달러 하락한 52.91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52달러 하락한 56.0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3달러 상승한 56.44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13일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확산 지속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했고 중국에서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8일 기준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440만배럴 증가했으며 4주 평균 휘발유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11% 하회하는 등 석유제품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유분 재고 또한 전주대비 480만배럴 증가했다.

반면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20만배럴 감소하며 5주 연속 감소했다.

사우디가 2~3월 100만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결정한 이후 일부 아시아 고객사에 대한 2월 선적 물량을 10~25%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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