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GE는 14일 통영천연가스발전소에 용량 1GW 이상의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GE는 7HA.02 가스터빈 2기와 STF-D600 증기터빈 1기, 배열회수보일러(HRSG) 2기, H65 발전기 3기를 공급하고 향후 18년간의 유지보수 계약도 함께 제공한다.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건립되는 통영천연가스발전소는 100만이 넘는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시공사인 한화건설이 2021년 착공, 2024년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은 “한국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가장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영천연가스발전소를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가스발전은 저탄소 미래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사장은 “천연가스 복합발전은 이산화탄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입자상물질, 수은 등 측면에서 배출 수준이 가장 낮은 화석연료 발전”이라며 “GE의 HA가스터빈은 연료 유연성이 높아 수소와 천연가스 혼합을 포함해 다양한 연료로 가동할 수 있어 탄소배출 감소 및 탄소제로 달성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976년 한국에 공식 출범한 GE는 한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에너지, 첨단 인프라, 헬스케어 분야에서 한국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 배열회수보일러(HRSG) 생산을 담당하는 창원 제조 시설을 두산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하는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으며 이번 통영발전소 프로젝트에 공급되는 HRSG 압력부 모듈은 창원 공장에서 생산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