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그동안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였던 경상남도 합천군에도 오는 11월부터 도시가스 공급이 개시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지역 주민들의 연료비 부담 경감, 안정적 연료공급 등을 위해 지난 2019년 5월부터 합천군부터 고령군까지 이어지는 가스공급 주 배관 20.28km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70% 정도다.

또한 합천군 율곡면 율진리에 공급관리소 부지를 확보해 기반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합천군은 합천읍 일대에 도시가스 배관 공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배관공사가 완료되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합천군에 따르면 도시가스 공급지역은 합천읍 5개동, 금양·영창·신소양·서산마을, 율곡농공단지, 남정교차로~합천장례식장이며 예상가구수는 4,794가구다. 합천군은 향후 70% 이상의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천군은 오는 11월 도시가스 첫 공급지역은 합천읍 5개동과 율곡 농공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외 지역의 경우에는 2023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시가스가 타연료대비 상당히 저렴하므로 공급이 개시될 경우 합천군민들의 연료비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합천군은 도시가스 공급세대는 유류난방 기준 약 30%, LPG 기준으로는 20~50% 가량 연료비를 절약할 것으로 분석했다.

합천군의 관계자는 “합천군은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 조례를 마련해 이번 도시가스 배관 공사비용 중 80%를 군비로 부담하고 있다”라며 “군민들의 시설분담금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