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올해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수요 회복, OPEC+생산량 회복 지연 등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일 발표한 단기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제유가를 Brent는 전월 전망대비 배럴당 4.25달러 오른 52.75달러에, WTI는 전월 전망대비 배럴당 4달러 오른 49.75달러를 전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의 유가전망 상승 주요이유는 사우디가 2~3월 자발적으로 100만배럴을 추가감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 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이 전월전망보다 3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미 에너지정보청은 사우디의 추가감산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생산 증가분을 상쇄해 1분기는 공급이 타이트한 시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2021년 중반까지 Brent 유가가 배럴당 65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전 전망에서 Brent유가가 배럴당 65달러 수준까지 상승하는 시점을 2021년 연말로 예상했으며 이번 전망을 통해 상승시점을 6개월 앞당겼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달러약세, 정부 지출 증가, 사용량 증가 등으로 인해 장기간의 상승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관계자는 “세계적인 백신 보급에 따라 2021년 2분기부터 사용량이 급증해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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