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올해 석유화학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약 7% 증가한 3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9월의 기간동안 국제유가가 전년대비 30% 이상 급락하며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동반 하락했지만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면서 포장재, 가전 소재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18.9% 하락한 262억달러로 추정한 바 있다.

즉 포장재, 가전 소재 부문의 수요 증가로 인해 관련 석유화학 제품가격과 원료가격에 따른 스프레드가 확대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국제유가의 상승 전망으로 석유화학제품 가격 동반 상승, 에탄올분해설비(ECC) 대비 납사분해설비(NCC) 경쟁력이 개선되면서 국내 석유화학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9월까지 262억달러 규모였던 석유화학제품 수출은 연말까지 347억달러로 전년 426억달러에 비해 18.4% 감소하겠지만 올해에는 6.6% 증가한 370억달러 안팎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인 셈이다. 

물론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수요회복 불확실성과 글로벌 석유화학 설비 신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가 수출액 하방요인으로 작용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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