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철 KIAT 원장, 전윤종 산업부 통상협력국장, 김종갑 한전 사장, 이남 협의회 회장(좌부터)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석영철 KIAT 원장, 전윤종 산업부 통상협력국장, 김종갑 한전 사장, 이남 협의회 회장(좌부터)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시장 확대와 개도국의 에너지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공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수여국과 공여국 모두의 국익 증대에 기여하는 상생형 에너지 개발협력사업(ODA)을 적극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에너지·산업개발협력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전력공사, 나주혁신산단입주기업협의회 등 3개 기관은 22일 ‘글로벌 그린뉴딜 이행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발표한 ‘K-뉴딜 글로벌화 전략’과 ‘국제개발협력종합기본계획’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주요 선진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그린 에너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한전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 경쟁력 있는 국내기업의 해외 그린에너지 시장진출과 인프라 수주를 지원한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능형전력망·에너지저장장치와 결합된 신재생에너지 모델을 제공해 개도국의 에너지 결핍을 해결하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국익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형 개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에너지 ODA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중심으로 한국전력공사와 400여개 에너지 기업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밸리’와의 협력을 통해 ‘상생협력형 그린 ODA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전윤종 통상협력국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개발협력사업(ODA)이 신흥국들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결핍 해소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에너지 기업들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외교부·기획재정부 등 유관 정부부처와 협의를 통해 국내기업들이 후속 사업들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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