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1일 북해산 Brent유 기준 국제유가는 미국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 등의 상승요인과 미 원유재고 증가, 중국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의 하락요인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하락한 53.13달러에 마감된 반면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0.02달러 상승한 56.10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5달러 하락한 55.49달러에 마감됐다.

미 바이든 대통령 취임으로 1조9,000억달러 규모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다.

취임 첫날 바이든 대통령은 파리기후협약에 재가입하고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Keystone XL 송유관 허가를 취소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 토지 내 신규 시추 임대 중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백악관은 외교적으로 이란 핵 억제를 강화 및 연장하는 방안을 찾고 있으며 이에 관해 외국 정상 및 동맹국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석유협회인 API에 따르면 15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20만배럴 감소했을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260만배럴 증가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2달만에 처음으로 지역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됐다.

중국은 2월 춘제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됨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들에 대해 강력한 바이러스 검사 실시를 예고했다.

JP Morgan은 중국의 이동제한조치 확산으로 중국 석유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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