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 밖으로 증가하고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여파, 전월대비 미국의 11월 도로 통행량 감소,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86달러 하락한 52.27달러,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9달러 하락한 55.41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의 70%를 차지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9달러 하락한 55.20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15일 기준 미국의 원유 재고가 12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44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가동률 작년 3월 이후 최고치 기록 및 제품수요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주대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2개월 만에 첫 코로나19 지역 감염사례가 발생하면서 석유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것으로 로이터는 분석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성 및 헤이룽장성 등 북동부 지역에는 수주 전부터 봉쇄조치가 발령됐다.

미국 교통부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도로 통행량이 10월 대비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22일 기준 미국 원유 및 가스 시추기 수는 원유 2기, 가스 3기 등 전주대비 5기 증가한 378기를 기록하며 9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416기로 52%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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