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 맥스터 추가건설 시민참관단 발대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성원자력본부 맥스터 추가건설 시민참관단 발대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원흥대)는 25일 월성본부 홍보관 대강당에서 ‘월성원자력본부 맥스터 추가건설 시민참관단 발대식’을 시행했다.

월성본부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이하 맥스터)은 포화가 임박함에 따라 정부의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주관으로 주민공청회, 시민 의견수렴 등 공론화 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81.4%의 높은 주민 찬성률로 맥스터 7기에 대한 추가건설이 결정됐다.

이에 월성본부는 맥스터 건설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시민참관단’ 운영을 추진했다. 

맥스터 건설 기간 동안 총 2기수로 시민참관단을 운영하며 이번 시민참관단 1기는 지난해 11월 경주시와 울산시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동경주는 지역 추천)을 통해 경찰의 입회 하 공정한 절차를 거쳐 총 15명을 선정했다.

시민참관단 1기 발대식은 지난해 12월 예정됐으나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에 따라 시기를 늦춰 이번에 첫 시동을 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한 후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월성본부는 시민참관단에게 맥스터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관리 구역과 건설현장을 시찰하도록 했다.  
  
원흥대 본부장은 “맥스터 건설을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관하고 개선의견을 제시·반영하는 일련의 활동을 수행하는 것은 대단히 뜻깊은 일”이라며 “시민참관단 운영이 원전 신뢰도 향상을 위한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민참관단은 오는 5월까지 총 4차례 현장시찰, 견학 등 활동에 참가하게 되며 이후 월성본부는 시민참관단 2기를 모집해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어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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