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5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부양책 기대, 일부 석유공급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0달러 상승한 52.7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47달러 상승한 55.8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산 Dubai는 전일대비 배럴당 0.21달러 상승한 55.41달러에 마감됐다.

24일 미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공화당의원과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관해 논의했고 추가 부양책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의원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최우선 현안임에는 동의했으나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9,000억달러 규모 부양책을 통과시킨 지 한 달 만에 추가 부양책을 검토하는 것은 이르다는 평가를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Petro-Logistics가 추산한 OPEC+의 1월 현재까지 감산 이행률은 12월 75%에서 개선된 85%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Tengiz 유전 일간 생산량이 17일 발생한 정전으로 1월 초 7만4,000톤에서 20일 기준 2만7,000톤으로 감소했다.

인도네시아는 24일 이란 국적 유조선 Horse호와 파나마 국적 유조선 Freya호를 불법 석유 거래 혐의로 억류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두 선박이 자동식별시스템(AIS)을 끈 상태였으며 Horse호에서 Frey호로 선박 간 석유 이동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arclays는 겨울철 난방수요와 미 달러 약세 등의 요인을 반영해 2021년 유가 전망을 북해산 브렌트유의 경우 배럴당 55달러,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52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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