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직원이 SDDC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통해 ICT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동서발전 직원이 SDDC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통해 ICT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재난·재해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ICT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능형 클라우드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올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회사가 보유한 ICT 전체 자원을 유연하게 구성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재난·재해 등 비상 상황에도 업무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해 국가 기반시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SDDC는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데이터센터의 모든 컴퓨팅 자원을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기술로 구성해 지능화된 방식으로 ICT 인프라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 

사람의 개입 없이 소프트웨어로 자동 제어할 수 있으며 분산 운영되고 있는 센터간 자유로운 서비스 연계를 통해 단일 센터처럼 운영·관리할 수 있다.

정부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범정부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전환 모델이기도 하다.

동서발전은 주요 업무시스템과 신규 ERP서비스를 가상화 서버(SDC)와 스토리지(SDS)로 운영해 온 데 이어 지난해 12월 1단계 사업으로 본사와 당진으로 이원화돼 있는 데이터센터(ICT 재해복구센터) 간 서버를 단일 센터처럼 운영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SDN)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발전사 최초로 가상화 서버(SDC), 네트워크(SDN), 스토리지(SDS)를 모두 갖춘 지능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성했다.

동서발전은 오는 12월까지 2단계 고도화 사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가상화 설비를 확대·보강하고 업무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이관한 후 네트워크를 이중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IT기업에 버금가는 최첨단 클라우드 지능형 데이터센터 차세대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디지털 인프라 환경 조성 등 동서발전형 디지털 뉴딜을 적극 추진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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