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인 기자
▲조대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디지털시대, 언택트시대에 놓인 LPG산업의 모습은 아직 과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익을 위한 사업적인 측면은 물론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도출할 수 있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원격검침과 안점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전자 문서로 보관하고 이를 각종 합동점검이나 사고 발생 시에 공급자 의무를 제대로 이행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말이다.

LPG를 공급받기 위한 출하기지에서부터 충전 또는 LPG판매소를 거쳐 산업체나 소비자에게 설치된 소형LPG저장탱크에 이르기까지의 유통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수금 또는 송금전표 처리, 세무 및 미수금 현황을 망라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또 안전점검 결과를 전자문서를 통해 기록하고 압력 또는 온도차를 이용한 시설의 하자도 파악할 수 있으면 더 좋을 듯하다.

사람들간 모임과 접촉이 아닌 비대면 화상대화, 드론을 활용한 비접촉 안전점검 등의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환경이 자연스럽게 우리 곁에 다가왔을 때 준비하게 되면 실기할 수밖에 없다.

어떤 산업에 기회이면 다른 산업에는 위기인 것처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배출을 줄여 지구온도를 낮춰야 한다고 인식하고 실천적 차원에서 탄소배출이 적은 전기나 수소차를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이용률을 높여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석탄에서 석유를 거쳐 가스시대를 맞고 있는 우리 산업계가 앞으로는 수소경제나 신재생 시대를 앞당겨야 하는 것처럼 LPG산업도 옛날에는 이랬는데라는 말을 과감히 던져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기 위한 준비와 대비를 하는 안목과 관심을 가져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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