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중)과 경영진이 재무실적 개선 비상대책 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중)과 경영진이 재무실적 개선 비상대책 위원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올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재무 실적개선을 통한 경영환경 극복과 경영체질 개선에 주력한다.

동서발전은 CEO를 중심으로 하는 ‘재무실적 개선 비상대책 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차 비상대책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재무실적 개선 비상대책 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력수요 감소와 저유가 기조 지속 등 경영여건 악화에 대응해 전사적인 재무개선 대책을 강구하고 경영체질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동서발전은 매출 향상, 연료비 절감, 배출권·REC 등 8개 분과별로 11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목표 달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주기적 점검과 피드백을 통해 고강도 자구노력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비용 절감을 위해 중장기 개발전략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체계를 전면 재설계한다. 

이를 위해 앞서 29일 사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제8차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반기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수익은 올리고(GO)! 비용은 내리고(GO)! 성과는 누리고(GO)!’를 주제로 재무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포스터, 슬로건, 교육자료 등에 활용해 재무개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불확실한 외부환경으로 재무적인 어려움이 가중되지만 재무실적 개선 대책과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경영체질을 개선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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