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경북 울진군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에너지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울진군은 경제성이 부족해 도시가스 배관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권역 도시가스사인 영남에너지서비스와 협약을 체결해 점차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울진읍, 평해읍, 후포면 일부지역은 도시가스가 원활이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더 많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많은 군민들이 에너지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울진군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 마을에는 마을단위 LPG 공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PG 집단공급시설은 연료비 가격인하 효과, 공급 안정성과 편의성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먼저 2021년 호월1리 57세대에 보급할 예정이며 개별주택에 설치된 LPG용기를 철거하고 배관망을 통한 LPG가 공급돼 도시가스에 준하는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울진군은 가스사용 중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민층을 대상으로 가스안전차단기 설치사업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00가구를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LPG를 사용하는 소외계층으로 보급가구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가스안전차단기는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연소기 과열사고 등을 감지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화재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울진군은 에너지바우처 정책도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바우처는 등유, 연탄,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의 연료비 일부분을 지원하며 1인 가구 9만5,000원, 2인 가구 13만4,000원, 3인가구 16만8,000원이 지원된다.

올해는 5월 말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신청희망자는 가까운 읍, 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추운날씨, 코로나19 이중고를 겪고있는 군민들에게 따뜻하게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에너지 복지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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