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과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이 협약체결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오른쪽)과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이 협약체결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경기도 화성시(시장 서철모)와 4일 화성시청에서 ‘건전한 도시물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해 ‘화성형 그린뉴딜’과 물로 특화된 송산그린시티 조성을 통한 도시의 가치를 증진하고 미래 물산업 육성에 필요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7월 화성시는 한국판 뉴딜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물순환분야 등에 약 2조원을 2025년까지 투입하는 ‘화성형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수자원공사는 2007년부터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친환경 수변도시 컨셉으로 물 재이용 등 다양한 스마트 물특화 기술이 중심이 된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 및 ‘2050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해 스마트 물관리 기술 도입, 물 재이용 전략 도입 등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그린뉴딜 정책을 적극 도입해 미래 지향적인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자원공사는 하수처리시설 상부에 빗물과 하수처리수를 재활용하는 ‘도시물순환 실증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며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물 문제 해소 및 물 재이용 사업의 발굴 등 ‘화성형 그린뉴딜’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자원공사와 화성시는 지역의 녹색 디지털 유망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녹색산업 플랫폼을 보급·확대하는 등 지역 혁신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성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도시의 건전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선도하고 지역경제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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