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4일 국제유가는 긍정적 경제지표, 공급부족 전망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미국 달러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4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4달러 상승한 56.2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38달러 상승한 58.84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2달러 상승한 58.36달러에 마감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고용 및 산업 관련 지표들이 시장 예측 대비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가했으며 미국 증시도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7만9,000건을 기록해 전주 대비 3만3,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공장재 수주 실적도 전월 대비 1.1% 상승해 11월(1.3% 상승)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DOW 1.08%↑, S&P 1.09%↑,나스닥 1.23%↑)했으며 S&P 지수는 장중,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OPEC+의 현 감산정책 지속, 높은 감산 이행률 등으로 인해 올해 중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가 입수한 OPEC+ 내부 문건에 따르면 Base Case 시나리오에서 올해 1월 이후 매월 50~200백만배럴 규모의 공급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신 배포 지연 등으로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도 연중 4월과 12월을 제외한 모든 시기에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달러가 5일 연속 상승하며 최근 2개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적 경기지표 발표 등으로 인해 미국 달러 지수는 전일대비 0.48% 상승한 91.507을 기록, 연초 대비 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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