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공급가격 및 주유소 판매가격 변화 추이
정유사 공급가격 및 주유소 판매가격 변화 추이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월들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5원 오른 1,452원, 경유는 1.5원 상승한 1,252.4원, 실내등유는 2.1원 오른 872.8원을 기록하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름세는 소폭 둔화된 가운데 정유사의 공급가격이 내린 만큼 12연속 상승세는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을 통해 2월1주 주유소의 판매가격이 휘발유와 경유는 리터당 1.5원, 실내등유는 2.1원 각각 올랐다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당 1,417.1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GS칼텍스 상표 주유소가 1,460.4원으로 알뜰주유소에 비해 43.4원 높았다.

알뜰주유소의 경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216.9원으로 낮았지만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1,261.6원을 기록하며 알뜰주유소에 비해 44.7원 비쌌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대비 0.9원 상승한 1,529.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77.9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대비 0.3원 상승한 1,432.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리터당 20.0원 낮았다.

주유소의 판매가격에 비해 1주 늦은 정유사의 1월4주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 36.1원 하락한 1,335.7원, 경유는 36.1원 내린 1,134.5원, 실내등유는 22.8원 내린 657.2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는 GS칼텍스(대표 허세홍)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32.3원 하락한 1,344.6원ℓ, 경유는 30.1원 내린 1,146.5원으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전주대비 27.1원 내린 1,340.1원, 경유는 26.2원 내린 1,142.7원으로 정유4사 가운데 2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정유4사 가운데 3번째 높은 가격을 기록한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는 휘발유가 전주대비 리터당 40.5원 인하된 1,329.4원, 경유는 38.0원 인하한 1,134.7원을 나타냈다.

최저가를 보인 SK에너지(대표 조경목)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44.0원 내린 1,328.1원, 경유는 48.4원 인하된 1,118.7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단계와 달리 석유 유통단계에서는 SK에너지 상표 주유소가 대체로 높은 가격을 나타내 석유제품 공급단계와 유통 및 판매단계에서의 가격 괴리감을 보였다.

한편 2월1주 국제유가는 미 추가 경기부양책을 위한 예산 결의안 가결, OPEC 감산유지 권고, 미 북동부 지역 한파 내습으로 난방유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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