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선 기자
▲류희선 기자

[투데이에너지 류희선 기자] 합리적인 에너지전환을 위한 방안 중 하나인 집단에너지는 고효율 에너지사업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지만 실상 이에 대한 편익 보상이 미미해 사업자들의 수익구조는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열을 판매하는 업계의 입장에서는 이번 겨울 반가운 한파가 찾아와 열판매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단발적인 수익개선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없는 터이다.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책의 변화 등 제도변화의 수반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각 분야에서는 공청회나 토론회 등을 통해 전문가의 의견, 해당 산업계의 이야기를 모아 의견수렴에 나선다.

그렇지만 코로나19 방역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일단 여러명이 모이는 것은 물론 5인 이상 집합 금지라는 방역 수칙 하에 오프라인 회의나 세미나, 토론회 등은 불가한 상황이 됐다.

에너지산업계도 역시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지만 소통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소식을 듣는다.

다만 이러한 소통 잠적의 문제가 코로나19 시기만의 이야기인지는 되짚어 봐야 한다.

코로나19를 변명으로 정부와 업계간의 대화 단절이 면죄부를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상황 이전에도 산업부와 업계간의 소통은 부재였다.

분산에너지로 집단에너지가 기세를 더욱 떨치기 위해서는 먼저 소통의 장이 열려야한다. 책으로 쓰여진 내용만이 아닌 실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사업자와의 주기적인 커뮤니케이션 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주기적인 워킹그룹 회의, 정부와 사업자간의 논의 등을 통해 올해는 모두가 조금 더 나은 여건을 만들고 이로써 발전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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