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기자
▲김병욱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공기업 사장 선임 시기만 되면 되풀이 되는 낙하산 인사는 배제돼야 한다는 말들이 꾸준히 반복적으로 나온다.

최근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회원인 한국남동발전노동조합, 한국중부발전노동조합, 한국서부발전노동조합, 한국남부발전노동조합, 한국동서발전노동조합(이하 발전5사 대표노조)은 발전5사 사장 선임과 관련해 단순의 정권 차원의 보은 인사와 자리 보전을 위한 비전문가 낙하산 사장이 감당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라고 꼬집고 있다.

과거부터 공기업 사장 후보 추천의 공정성과 투명성, 독립성을 보장하고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인사를 철저히 검증해 임명해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어떤 정부가 출범하든간에 장·차관 및 기관장 임명 시 자신을 따르던 인사들을 우선으로 해당 기관에 임명해 자신의 사람들을 주요직에 두루 앉히는 관례는 그동안 있었던 일이다.

이로 인한 문제점도 발생해 어떤 기관들은 ‘이번에는 내부 승진이 필요하다’, ‘모기업이 아닌 정치권에서 오면 좋겠다’ 등 이런 말들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정부는 강력한 에너지 전환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정책을 안정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검증된 인사들을 발탁해야 한다.

특히 기관장 선임은 실력과 전문성을 우선으로 인사를 단행해 파격적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인사일 것이다. 이런 원칙이 있어야만 향후에도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

이번만큼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전문성과 실력을 중시한 공기업 사장 선임이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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